📍장소: 한반도 북부, 백두산 지하
2029년 12월 초, 첫눈이 내리기 전의 밤.
“이건… 단순한 지진이 아니야.”
남북공동지질탐사팀의 리더, 김태민 박사는 진동 기록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백두산 지하, 해빙지층 아래에서 감지된 주기적 떨림—그건 인위적인 신호와 비슷했다.
👁️🔥 비밀 구조물의 발견
굴착이 계속되던 어느 날 밤, 탐사 터널에서 이상한 빛이 퍼졌다.
암반 사이에서 드러난, 거대한 삼족오의 문양이 떠오른 것이다.
“이건… 조선 신화의 상징이잖아?”
윤서율 박사는 급히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었다.
문양은 윤서율이 소지한 ‘심장 유물’에 반응하며 공명했다.
그 순간, 유물 표면에서 또 다른 언어가 떠올랐다—환국.
그것은 기록되지 않은, 인류의 기원을 암시하는 금단의 이름이었다.
🧠 정신 공명: 기억의 전이
윤서율은 유물을 손에 쥔 순간, 의식의 파동 속으로 끌려들어갔다.
그녀는 마치 꿈속에서 수천 년 전의 장면을 체험한다.
금빛 갑옷을 입은 자들이 삼족오 깃발 아래 집결하고,
하늘에서 내린 자들과 교류하던 환국의 수도가 그녀의 눈앞에 펼쳐졌다.
“이것이 동이 문명의 기억… 살아 있는 기록체야.”
그녀는 알았다—이 기억은 ‘계승자’만이 열 수 있는 지식이었다.
🌐 각성의 신호, 세계에 울려 퍼지다
백두산에서 발생한 정신파 폭발은 전 세계 이례적 현상으로 기록되었다.
• 남미 안데스의 신전. 황금 거울이 진동하기 시작하고,
• 사하라 사막, 매몰된 문명이 빛을 내며 모습을 드러낸다.
• CERN 연구소에서는 미확인 양자 간섭 패턴이 탐지된다.
💬 마무리 대사
윤서율은 속삭였다.
“환국은 신화가 아니었어.
그리고… 우리가 진짜로 잊은 건—기억 자체야.”
📌 다음화 예고
제3화. 계승자의 그림자
‘심장’을 찾기 위한 세계의 경쟁 속,
가짜 계승자들과 숨겨진 적의 존재가 드러난다.
🖋️ Writer’s Note
이번 화에서는 ‘기억의 매개체’로서의 유물과 고대문명의 존재 가능성,
그리고 정신과 유전자 간의 연결 고리를 탐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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