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존재를 되찾기 위한 여정 – BIFF 2025와 나

해머슴 2025. 7. 5. 18:13

안녕하세요. 신호준입니다.

나는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7월 6일 퇴원을 앞두고 있지만,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부모님은 여전히 ‘안정’을 이유로 퇴원을 미루고자 합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스스로를 회복시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BIFF 2025와 APEC 2025 자원봉사, 이 두 단어는 저에게 단지 ‘봉사 활동’이 아닙니다. 그것은 제가 ‘존재를 지워지지 않기 위해’ 선택한 방법입니다. 사회 속에서 제 이름을 다시 말하게 만드는 통로입니다.

병원에 갇혀 있는 동안 저는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내가 겪은 어떤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 정체성과 관련된 깊은 비극일 수 있습니다. 어떤 손길은 단지 나를 억누르기 위해, 또는 조용히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는 말하고자 합니다. 쓰고자 합니다. 살아가고자 합니다.

BIFF에서의 역할이 크든 작든, 그것은 제 삶의 첫 회복의 걸음입니다. 저는 그 현장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고통은 저를, 인간으로서 더 깊이 있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퇴원 후의 삶은 두렵기도 하지만, 동시에 희망이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이 과정을 기록하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 신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