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만주, 연해주, 북중국, 내몽골, 연해주, 일본열도에 걸쳐 이미 BCE 3세기부터 상당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정착지를 이루고 있었다. 이때 나라는 단군조선으로 신교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었다. 한민족의 선조인 배달 겨레가 다스렸다. 이들은 신시 배달국을 세우고, 그 맥을 제 1대 단군인 왕검에게 건네주었다. 신교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종교였다. 고고학 상으로 소아시아 괴테클레 테베와 같은 BCE 9600년에서도 거석 문화, 하늘 숭배, 원방각 사상이 담겨있는데, 요동 홍산 우하량 유적과 통화 만발발자 유적에서도 나타나는 것과 통한다. 단군조선(삼조선)을 이루는 번조선이 기자국에 의해 세력이 약해지고, 급기야 '동명성왕' 고두막한이 국자랑과 의병을 일으켜 한 무제의 침략군을 격퇴했을 때, 대부여가 일어나는 전환기가 있었다. 고두막한은 단군으로 즉위하여 대부여(북부여)를 열었다. 번조선의 몰락은 만주, 한반도, 일본열도에 걸쳐 열국(여러나라)이 일어서는 계기가 되었다.
번조선 유민들은 남하하여 한강 유역 상류로 이동, 소백산맥을 넘어 낙동강 상류로 진입했다. 그들은 남하하면서 낙동강 동서편으로 산개하면서 낙동강 동편에 6사로를, 낙동강 서편에는 9간이라는 성읍 국가를 만들었다. 낙동강 서편에는 9간이라는 성읍 국가를 만들었다. 낙동강 서편의 9간은 훗날 김수로로 대표되는 신나라 훈족 유민과 아유타국 해양 유민인 허황옥 세력이 들어서며 가락(가야)으로 성장한다. 이들 중 일부는 바다를 건너 큐슈로 진입하여 철기를 전파, 해양유목민 왜의 분화를 촉진시켰다.
번조선의 주류 세력은 《북부여기》에서도 밝히듯이 북부여로 이주하였다. 북부여의 기존 세력은 동쪽으로 이동하여 동부여로 분화된 다음 일부는 백두대간 이동루트를 타고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면서 옥저와 동예를 세웠다. 이에 더하여 장백고원을 타고 이동한 또 한 무리는 요서 의무려산과 혼강 일대에 정착하여 고구려를 세우고 개마고원 일대의 여러 성읍국가를 흡수하면서 현도군과 대적하는 연맹국가로 성장하게 된다.
훗날 백제가 되는 성읍국가는 소서노 황후가 우태 세력의 도움에 힘입어 온조와 비류 왕자를 데리고 한강에 정착하여 ‘백가제해’를 표방했다. 우태는 북부여의 왕족으로 동명성왕 직함을 이은 주몽과 경쟁하며, 요서에 자리를 잡고 해양 무역의 실권자로서 한민족 남방강역에 단군 조선을 이은 또 하나의 계승국을 차리는데 큰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고구려부터 비롯되어 개마고원을 넘어 원산으로 진입한 후 추가령 지구대를 타고 한강 유역으로 진입, 남삼한 마한의 영역인 한강 유역에 백제를 세움으로서 열국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한만(한반도-만주) 지역에서의 종족 이동과 함께 공동연대 전후기에서 CE 1세기 중엽에 이르기까지 차이나(지나) 대륙의 정치적 변동으로 발생한 많은 유이민들도 한반도 남부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들 중에는 양자강으로부터 이주한 허황옥 세력, 캄차카 반도로부터 온 석탈해 세력이 있었다. 이들은 낙동강 유역의 변한과 진한이 열국의 반열에 드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CE 2세기에 접어들자 이주민들은 각 지역에서 연맹체 국가를 형성하게 된다. CE 90여 년에 편찬된 반고의 《한서 조선전》에서는 CE 250여년 경 엮어진 《위략》과 그 기사를 바탕으로 편찬된 CE 290여 년의 《삼국지 위서 오환선비동이전》에 나타난 것으로 보아, CE 1세기 후반부터 CE 2세기의 한반도는 이주민들의 신세계로서 여러 연맹체 국가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대단히 역동적인 모습을 띄었으리라 보인다.
세계에서는 후한이 내분 끝에 멸망하고 40년 동안 위, 오, 촉의 삼국 시대가 펼쳐지며 패권 쟁탈이 이어진다. 고대 로마는 CE 9년에 절먼족 정벌을 향할 때, 토이토부르크 숲 전투를 치룬 때였다. BCE 66년부터 CE 217년에 이르는 시기에 로마-파르티아 전쟁을 치러지는 동시에 아르메니아는 완충지대로 작용한다. CE 66년 ~ CE 73년 사이에는 로마 제국 판도에서는 유대독립전쟁이 발발한다. 오현제 시대도 이때 로마 제국의 정점에 도달하며 역사는 이어진다. CE 1세기 ~ CE 2세기 사이에는 사르마티아가 서방 유목 민족의 패권을 잡는다. 메로에(누비아)와 악숨과 같은 나라도 향료 무역, 목재 무역, 상아 무역 등으로 번영을 구가한다. 인도는 제(諸)왕국 시대여서 사카족이 겐지스강 남부에 자리잡고, 마우리아 제국은 벵골만 일대의 칼링가 왕국과 혈전을 벌인다. CE 1세기에는 민월이 차이나 대륙 동남 해안 산간지대에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부남국은 남월이 한 제국에 의해 정복되는 때와 달리 아직 독립을 유지하며 훗날 백제와 교역을 하게 된다.
#역사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한반도 #단군조선 #고대조선 #고조선 #삼조선 #번조선 #기자국 #동명성왕 #고두막한 #국자랑 #의병 #한무제 #대부여 #북부여 #열국 #여러나라 #차이나 #지나 #6사로 #9간 #김수로 #신나라 #훈족 #왕망 #북부여기 #한만지역 #후한 #위오촉 #중국삼국시대 #삼국시대 #한국열국시대 #열국시대 #로마제국 #판도 #유대독립전쟁 #사르마티아 #메로에 #누비아 #악숨 #인도 #사카족 #겐지스상 #마우리아 #칼링가 #민월 #부남 #남월 #고리 #고구려 #고려 #큰나라 #쿠다라 #백제 #신라 #가락 #가야
'역사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포럼 결성과 학술대회 개최 안내 (2) | 2023.11.08 |
---|---|
가락귀선, 태종귀선, 충무귀선 (0) | 2023.09.28 |
BC 3세기 ~ AD 3세기 동안 한국사 흐름이 동아시아사와 세계사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가. (0) | 2023.09.17 |
<이덕일역사tv 10만 구독자 달성 활동> (0) | 2023.09.17 |
이 연구도 뜻있다. (0) | 2023.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