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한때 혁신의 상징이었던 초수평선 상륙작전(Over-the-Horizon Operation)은 이제 “구닥다리”라는 평가도 듣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서 발전한 새로운 교리들은 여전히 현대전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수평선 작전이 어떻게 등장했고, 왜 진화가 필요했으며,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계승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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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적 상륙작전의 한계
과거 상륙작전은 적 해안 가까이 접근해 병력과 장비를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함정이 해안에 정박하고 상륙주정이 병력을 실어나르던 구조이지요. 그러나 이 방식은 노출 시간이 길고, 적의 방어망에 그대로 드러나는 치명적 위험이 있었습니다. 상륙 자체가 대규모 희생을 감수해야만 가능한 작전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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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수평선 상륙작전의 등장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개념이 바로 초수평선 상륙작전입니다.
• 해안에서 50해리(약 9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 해상에서 출발
• 적의 사정권 밖에서 기동 수단을 투입해 곧바로 목표 지역 점령
• 기습성과 생존성을 극대화
이 방식은 냉전기 이후 현대적 상륙작전의 대표 전략으로 자리 잡았고, 한동안 “상륙전의 표준”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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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세대 교리: OMFTS와 STOM
그러나 군사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한 초수평선 작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이에 미 해병대는 차세대 교리를 발전시켰습니다.
• OMFTS(Operational Maneuver From The Sea)
바다를 단순한 장애물이 아닌 작전 기동 공간으로 해석하는 새로운 전략입니다. 해상에서 곧바로 전투력을 목표 지점에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 STOM(Ship-To-Objective-Maneuver)
OMFTS를 실제 전술로 구현한 개념으로, 함정을 해안에 정박하지 않고, 원거리에서 직접 목표 지점으로 병력을 투입합니다. “정지 없이 바로 목표로 간다”는 철학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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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군의 변용: 공지 기동 입체 고속 상륙작전
한국 해병대 역시 초수평선 개념을 흡수해 독자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공지 기동 입체 고속 상륙작전”입니다.
한국형 교리는 단순히 해상 기동만을 강조하지 않고, 항공 전력과 원거리 정밀 타격을 결합합니다. 즉, 적의 방어망을 빠르게 무력화하면서 병력을 신속히 투입하는 입체적 상륙 개념입니다. 지정학적 환경과 기술적 조건을 반영한 한국형 차세대 상륙교리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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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초수평선 상륙작전은 과거에는 혁신이었으나 지금은 시대적 한계 속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은 단절되지 않고, OMFTS와 STOM, 그리고 한국군의 독자 교리로 이어지며 더욱 정교하게 진화했습니다.
오늘날의 상륙작전은 단순히 병력을 해안에 밀어 넣는 방식이 아니라, 바다에서 곧바로 전투를 개시하고, 해상과 공중 전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적의 방어망을 압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초수평선 교리는 그렇게 새로운 시대의 군사 전략을 여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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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위키백과: 수륙양용전
• 서울경제 군사 관련 기사
• 국방 연구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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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시태그
#초수평선작전 #상륙작전 #OMFTS #STOM #해병대 #군사전략 #국방 #한국군 #TiStory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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